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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스코틀랜드 덤펌린 창고에서 연간 수백 만 개의 제품 폐기...자선단체 등에 기부도 안하고 무조건 폐기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6-24 16:52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로이터
월요일 발표된 ITV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은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덤펌린 창고 한 곳에서만 매년 수백만 개의 품목을 처분하고 있다.

ITV는 스마트 TV, 노트북, 드론, 헤어드라이어, 최고급 헤드폰, 컴퓨터 드라이브, 책, 수천 개의 밀봉된 마스크부터 수 많은 다른 제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상품들이 “처분” 표기되어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 물품들은 포장이 손상되었거나, 판매되지 않았거나, 구매자에 의해 반품된 것으로, 사실상 자선 단체나 다른 유용한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기부할 수도 있었지만 아마존은 그런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ITV는 처분 예정인 물품들을 실은 트럭을 추적했는데, 보고에 따르면 일부는 재활용 시설로 향했지만 나머지는 매립지로 옮겨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소매상품의 처분은 결코 아마존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매년 많은 소매업체들이 연소나 매립, 재활용 등의 방식으로 상품을 폐기하지만 이에 대한 추정치는 없다. 기업이 일반적으로 폐기량을 공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는 2014년 약 6억8900만 달러의 물품이 폐기처분된 것으로 추산했고 독일 정부는 2010년 약 83억4000만 달러로 추산했지만 이 수치들이 터무니없이 과소평가 됐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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