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과 규제의 추진력이 한데 맞물려 철강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나가는 과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현재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그 노력의 일환인 산업의 디지털화는 환경에 영향을 더 적게 미치며 생산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진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는 총 두 가지 단계에 걸쳐 이루어 진다. 첫 단계는 용광로를 수소 DRI 기술로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것이고, 두 번째 단계는 전기 아크 용해로의 전체 통로를 개발하는 것이다. 재생 가능한 전기를 통한 철강 생산은 이산화탄소의 배출 관점에서 완전히 탄소 중립적인 산업으로 변모하는 데 일조한다.

탄소 배출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또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기업과 제품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태도도 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술 개발은 불가피하다. 이탈리아 페랄피(Feralpi) 그룹의 디지털 통합 관리자는 지속성은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철강 산업에서 많은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기술 개발이 오히려 성장을 파괴적으로 이끌 수도 있다. 새로운 기술과 기존 기술의 통합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철강 산업은 외부 협력과 파트너십을 개방해 지속 가능한 가치 사슬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