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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국가, 2015년 이후 화석연료에 보조금 3조 달러 지급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2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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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블룸버그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G20 국가들은 2015년 파리 기후협정 타결 이후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을 3조 달러 이상 지원해 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지원은 기후 비상사태가 고조된는 상황에서 무모한 결정이며, 지원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 위한 긴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보고서는 화석연료에 지원된 3조 달러는 미국 전력망의 3배에 해당하는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보고서는 화석연료 보조금 지급 중단과 탄소배출량 가격 책정, 기후 변화 위협 인식률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20 국가들은 전세계 온난화를 주도하는 탄소 배출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그러나 2009년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한 합의는 효율성이 떨어지며, 진전이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세계 지도자들과 정부는 기후 변화의 긴급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선언했고, G20 국가들은 모두 화석 연료 개발을 줄이고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현실적으로 국가들이 취한 조치는 필요한 것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자선단체를 설립한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특사와 유엔 지원 순제로자산 소유자 연합(NZAOA)은 6월 2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G20 에너지 및 기후장관 회의에 앞서 각국 정부의 행동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기업들이 기후 위기가 기업에 미치는 위험을 공개하는 것이 금융 시장이 오염 부문에서 벗어나 녹색 부문으로 자본을 밀어내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영국과 유럽연합만이 이러한 정책을 시행할 계획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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