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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료봉 손상으로 타이산 원전 폐쇄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5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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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jinsight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타이산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핵물질을 저장하는 연료봉 손상으로 폐쇄됐다.

중국 제너럴 원자력 그룹(CGN)은 지난 7월 28일 성명을 통해 타이산 원전을 폐쇄했으며, 연료봉이 손상 됐지만 상황이 완전히 통제되어 방사능 유출 위험성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너럴 원자력 그룹은 손상 원인을 찾아내 연료봉을 교체할 것이라 덧붙였다.

원전의 연료봉 손상을 경고한 것은 규제 당국이 아닌 프랑스 에너지 기업 EDF다. 지난 6월 CNN은 미국 정부가 중국 현장에서 보고된 방사능 유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타이산 발전소의 현장 운영을 돕는 EDF는 중국 원자력규제당국이 원전 폐쇄를 피하고자 방사능 허용치 제한을 상향 조정했다고 미국 정부에 보고했다. 이후 EDF는 연료봉에 문제가 생겨 가스가 축적되어 이를 대기 중으로 방출되어야 했다고 밝히며 자사의 발전소를 폐쇄할 수 있다면 폐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EDF 대변인은 타이산의 상황은 비상사태는 아니지만 심각한 상황이라 전했지만 중국 환경부는 EDF의 성명과 CNN의 보도를 부인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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