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트랜스퍼린스(TranspArEEnS)는 유립위원회 지원 사업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중소기업의 ESG 요소 평가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 문제에 집중한 새로운 ESG 평가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강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에너지 효율에 대한 ESG 등급 주요 평가 내용을 파악해 투명한 표준 평가 기준을 세우려는 목표로 유럽 중소기업의 99%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모델은 광범위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양적 및 질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여 ESG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그린워싱 방지 모델까지 수립해 ESG에 새로운 장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랜스퍼린스는 개인 투자자들이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프레임워크를 고려한 신 에너지 절약형 체계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또 다른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는 공공 및 민간 인센티브의 개발을 촉진해 새로운 전문 역량을 창출하고, 소비자의 수요를 자극해 에너지 효율에 초점을 맞춘 장기 기업 프로젝트를 지원해 갈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지속가능성, 특히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을 통해 대기업과 다양한 분야의 투자자가 에너지 효율성과 관련해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랜스퍼린스의 중소기업 평가 모델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