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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로 초고온 지열 에너지원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간다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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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R&D가 더욱 활기를 띠면서 풍력, 태양광 그리고 지열 에너지원 기술이 급속하게 발전되고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섭씨 374도가 넘으면 물이 초임계 상태가 되어 증기처럼 변해 일반 온수보다 5~10배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해 효율적인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존 지열 발전소는 약 2km 깊이의 구멍을 통해 약 230도의 온도를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나 만약 초고온 지열 에너지원을 전기로 전환할 수 있는 터빈 기술이 개발된다면 풍력 및 태양광에 버금가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기술자들은 기존 석유 및 가스 산업에 사용되는 드릴은 초고온 지열 에너지원에 도달하기에는 극한 온도와 압력을 버텨내지 못 하고 파손의 위험이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 즉, 드릴 부품이 열 사이클링이나 온도 변화를 견뎌내야 하는 데 그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술자들은 국제적인 협업으로 이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개발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그룹 중 주목해야 할 곳은 은 미국의 Quaise 에너지사이다. Quaise 에너지사는 초고온 지열 에너지원에 다가가기 위해서 시멘트를 활용하고 있다.

시멘트를 적용한 신기술은 밀리미터 파동 기술로 고온과 압력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즉, 시멘트 원료와 초정밀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원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것이다. Quaise 에너지사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인근에서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접근 방식으로는 하이퍼사이언스가 언급되고 있는데, 하이퍼사이언스는 회전하는 비트 앞에 극초음속 발사체를 통해 고온의 암석을 약 10배 빠르게 뚫을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현장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채굴 및 항공우주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이 신기술 개발은 당연히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원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시금석이 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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