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일간지 환구시보는 중국국립원자력공사가 모듈러 원자로 시장에서 세계 최초 육상 소형 원자로 건설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공사는 중국 남부 하이난성 창장 원전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규제완화 지연으로 당초 계획보다 4년 늦어졌지만 ‘링롱원’ 소형 원자로는 작년 국제원자력가구(IAEA)로부터 안전심사를 통과해 최초의 육상 소형 원자로가 되었다. 이 소형 원자로는 완공되어 위탁 시 약 52만 6천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대형 그리드 시스템에서 벗어나
저비용으로 전력을 공급하고자 하는 목표와 더불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원자력 발전 기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협회는 미국, 영국, 캐나다도 각각 국내 소형 원자로 기술을 개발하고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중국 내 원자로 연구개발이 전반적으로 매우 적극적이라 전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