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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재활용할 배터리가 없다” 불평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09 00:14

한스 에릭 멜린이 중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에서 재활용 리튬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서큘러 에너지 스토리지이미지 확대보기
한스 에릭 멜린이 중국 배터리 재활용 업체에서 재활용 리튬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서큘러 에너지 스토리지


배터리 재활용이라는 독특한 공정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 수명 주기 관리에 초점을 맞춘 컨설팅 회사인 서큘러 에너지 스토리지(Circular Energy Storage)의 창립자 한스 에릭 멜린은 기업들은 재활용 공정에 투자 하고 있고, 오래된 배터리를 원자재 공급원으로 만들기 위해 공장을 개방하고 있다고 전했다.

멜린에 따르면 서큘러 에너지 스토리지는 이미 중국에서 위같은 재활용 공정을 진행해왔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재활용 공정에서 배터리 재활용이 얼마나 유용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인지 피력하며, 중국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는 "더 이상 재활용할 배터리가 없다"고 불평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르노와 폭스바겐은 이미 재활용 시설을 갖추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를 지낸 JB 스트라우벨 역시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자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를 설립했다.

멜린의 요지는 결국 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공장을 개방하라는 요구가 아니라 수요를 현명하게 계산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전기차 판매량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량을 추월한 뒤 배터리팩이 더 이상 자동차에서 사용되지 않을 때까지 기다려야하기 때문이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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