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본타 캘리포니아 검찰총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위험과 그로 인한 영향을 모두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대의 탄소 상쇄 시장 출시부터 지난해 주 3대 연기금의 기후 위험을 평가하는 기후 투자 프레임워크 설립에 이르기까지 기후 규제 분야의 선두주자다.
그러나 기후 공개 기준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시장참여자를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다. 이런 맥락에서 본타는 증권거래위원회가 나서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정보 공개가 상당히 단순하고 피상적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투자자가 기업을 검토 및 평가할 때 필요한 만큼의 투명성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증권거래위원회에 기후변화에 대한 규제권한 사용을 요청했다. 이 권한으로 기업들이 기후 위험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기 위함이다. 롭 본타는 법조인으로서 법률과 규칙이라는 도구도 있지만, 이에 있어 증권거래위원회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