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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의 소형 이동식 원자로 프로젝트에 핵확산방지 전문가들 ‘딴지’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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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는 외진 지역에 에너지를 공급해줄 수 있는 운송 가능한 소형 원자로 조달에 박차를 가하던 중 핵 비확산 전문가들로부터 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미 국방부의 전략능력국은 3월에 두 팀을 선정하여 "프로젝트 펠레"의 일환으로 운송 가능한 핵 소형 원자로 시제품을 개발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선정된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핵 부품 회사인 BWXT 응용기술과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원자로 및 연료 공학 회사인 엑스에너지는 각각 2790만 달러와 287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전략능력국은 원자력이 다른 어떤 기술보다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시스템이며, 이를 통해 연료를 다시 주입하지 않고도 수년 동안 전력을 제공할 수 있어 북극과 같은 외딴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용이하다고 전했다.

전략능력국은 또한 미국 국방부가 이 기술에 집중한 또 다른 이유는 소형 이동식 원자로가 전략적 지원 분야에서 레이더 시스템과 같이 임무상 필수적인 장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라 밝혔다. 게다가 소형 이동식 원자로는 원자로가 적의 폭격의 표적이 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각에서는 원자로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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