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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해양 미세플라스틱 추적...태평양 쓰레기 패치에서 변동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7-01 10:06

사진=티온라인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티온라인
매년 약 800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면서 미세플라스틱의 해양 생태계 위협은 날로 더해지고 있다.

미시건 대학의 연구원들은 해양 미세플라스틱 처리 방안을 위해 추적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그들이 개발한 접근방식은 사이클론 지구 항법 위성 시스템(CYGNSS)에 의존하며, 단일 위치에서 미세 플라스틱 방출의 고해상도 그림을 위해 전지구적 시야를 제공하거나 미세 영역을 확대시킬 수 있다.

U-M의 기후 우주과학 교수 크리스 러프와 CYGNSS의 수석 연구원이자 선임 저자인 크리스 루프는 "우리는 아직 연구과정에 이르지만 이것이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추적하고 관리하는 근본적인 변화의 일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구상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북반구의 여름철 동안 북대서양과 태평양에서 정점을 찍었다. 예를 들어 6월과 7월은 미세플라스틱이 대량으로 수집되어 북태평양의 융합수역인 태평양 쓰레기 패치의 최고 수치를 달성한다. 남반구의 농도는 1월과 2월의 여름 동안 최고조에 이른다.

러프 연구팀은 해양 오염 수치의 변화는 미세플라스틱 그 자체에 의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액체 표면의 표면 장력을 낮추는 기름지거나 비누가 많은 화합물인 계면 활성제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여긴다. 계면활성제는 해양에서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분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물속에 있을 때 비슷한 방법으로 여행하고 채집하기 때문에, 해양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루프는 " 미세플라스틱은 물의 움직임에 의해 운반돼 한 곳에서 채집된다"고 말했다. "계면활성제는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하며,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의 추적자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가설을 세웠다.

연구팀은 현재 이 가설을 시험하고 있으며, 해군 건축학 및 해양공학 조교수 율린 판과 함께 아론 프리드먼 해양 수역학 연구소의 파동 발생 탱크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판 교수는 "미세플라스틱과 계면활성제 존재의 관계를 알 수 있어 두 변수 사이의 정확한 관계와 그 배후의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지금 목표"라고 말했다. "파동 탱크와 초음파 센서는 매우 정밀하게 모니터링되는 파동, 계면활성제, 미세플라스틱 조건에서 측정함으로써 그러한 관계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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