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제네럴 퓨전은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의 지원을 받아 영국 옥스퍼드셔에 대규모 핵융합 시범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범 공장에서는 실사용 전기를 생산하지는 않을 예정으로 상업용 발전소의 70% 규모로 지어진다. 시범공장의 상업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발 비용은 약 4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융함 시범공장이 전통적인 핵발전과 다른 점은 원자를 쪼개지 않고 융합하는 데 있다. 이론적으로 핵융합은 훨씬 적은 방사성 폐기물을 만들어내 더 안전하고,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하지만 태양의 표면보다 배로 뜨거운 온도에서 원자들이 서로 융합하는 것은 상당한 기술 및 재정적 도전이 되고 있다.
옥스퍼드셔에 시범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결정은 영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영국 정부는 제너럴 퓨전이 핵융함 시범공장 건설기간 및 그 이후로도 옥스퍼드셔에 많은 일자리를 가져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영국 과학부 장관 아만다 솔로웨이는 핵융합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영국이 "프로젝트의 본고장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반색을 표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