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ES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ESG관련 채권 발행이 2배 가량 증가해 690억 달러(한화 약 77조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업, 정부기관 및 기타 기관에서 발행된 ESG 관련 채권이 2년 만에 미국을 앞지른 수치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들은 국제 투자자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ESG 계획을 빠르게 추진하며 지역발전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ESG 채권 중 녹색, 지속가능 관련 채권이 70%를 차지하며 기후 변화 대책 및 지속가능성에 있어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 ESG 채권의 51.3%를 발행해 21.2%를 차지한 한국을 앞섰다.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들은 대부분 아시아 국가 정부의 의제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ㅆ으며, 홍콩과 싱가포르 같은 금융 규제당국도 기업의 ESG 활동을 위해 규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Refinitiv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ESG 연계 채권 발행 건수는 23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의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