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밀화학업체 DIC는 유럽 환경규제에 대응한 도료 혹은 인쇄 잉크 등에 사용되는 산화종합형 수지 건조 촉진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동사의 금속 비누 ‘딕 네이트’ 제품 시리즈 중 하나로 유럽의 도료나 잉크업계에 이미 샘플을 전달한 바 있으며, 유럽 시장 점유에 주력해 2025년까지 10억 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건조 촉진제는 도료나 인쇄 잉크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합해 도포 후 효과를 촉진하는데, 일반적으로는 건조 성능이 뛰어난 코발트 금속염이 사용된다. 그러나 코발트 화합물은 발암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고, 생산 지역 역시 제한돼 있어 가격 변동이 심한편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코발트 화합물이 아닌 건조 촉진제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수요에 맞춰 DIC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건조 촉진제 개발을 추진해 유해성이 낮은 망간을 주원료로 만들었다. 실험실 내 평가에서 해당 건조 촉진제를 도료에 사용했을 때 완전건조까지 걸리는 시간이 코발트 건조촉진제와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다.
DIC는 중기 경영 계획에서 환경을 생각한 지속가능성 제품과 고기능 제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실현을 사업 방침으로 삼겠다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도료나 인쇄 잉크 시장 수요에 맞춰 고기능 제품을 제공하며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