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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30년까지 상업용 토륨 원자로 시험...시제품 9월 출시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8-12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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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2030년까지 상업용 토륨 원자로 건설을 위해 9월부터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토륨을 연료로 하는 원자로 개발에 박차를 가해 용융염화원자로(MSR)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세계원자력협회에 다르면 중국은 특히 인구밀도가 낮고 건조한 기후를 가진 서북부 지역에 토륨을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MSR은 기존 우라늄 원자로에서 사용하는 물 대신 녹은 불소염을 사용해 냉각시키기 때문에 건조한 지역에서 적합하다. 또한 토륨 연료는 냉각제 나트륨에 혼합될 수 있기 때문에 더 풍부하고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중국의 실험용 토륨 원자로가 세계 최초의 토륨 원자로는 아니지만, 중국은 1950년대 미국 맨해튼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던 핵 항공기 추진용 토륨 기반 MSR 기술에 영감받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서 공개한 오크릿지 국가연구소 토륨 원자료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1950년대 당시 국방부가 우라늄 고속 브리더 원자로를 선호해 MSR 기술을 보류했지만, 중국의 기술 개발로 MSR 구축이 과거에 비해 더욱 실현 가능성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중국은 재생 에너지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동시에 화석연료사업도 계속해서 확장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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