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대의 생필품 제조업체 힌두스탄 유니레버(HUL)는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재사용 유도를 위해 자동판매기 ‘스마트 필’을 출시했다.
스마트 필은 소비자들에게 빨레 세제 서프엑셀, 섬유유연제 컴포트 빔 등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제품을 리필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 플라스틱 병 재사용 하도록 유도하는 장치이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이를 위해 제조 업체와 협업해 이 자동판매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범사업 후 전국 유통업체와 제휴해 전국적으로 확장 가능한 리필 비즈니스 모델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오래된 빈 병을 가져와 리필하면 가격할인 등의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고, 자동 판매기에서 충전 용기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스마트 필 프로젝트 담당자는 “오늘날 소비자들이 브랜드 가치 의식에 따라 쇼핑하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 것”이라 자신감을 표했다. 스마트 필 제조업체는 지속가능한 포장 용기에 대한 우려가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큰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힌두스탄 유니레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의 지속 가능성한 사업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