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홍콩 기업에서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차이나 가스는 이에 대해 ESG는 이미지 쇄신 프로젝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홍콩 기업은 여전히 ESG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차이나 가스는 당국에 적절한 홍보 및 업무지원을 요청했다.
차이나 가스에 따르면 ESG가 최근 몇 년 동안 화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홍콩에서 ESG 투자를 보고하는 기업은 거의 없고, 다만 단일 회계연도의 수입만 반영한 재무데이터가 전부이다.
실제로 홍콩 증권 거래소가 ESG 보고 요건을 규정하기 전까지 차이나 가스는 매년 ESG 보고서를 공개하는 데 앞장서왔으며, 홍콩에서 녹색채권을 최초로 발행하기도 했다. 사측에 따르면 당시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에 대응해 발행량을 늘리기도 했다.
차이나 가스는 2017년 G20 정상회의에서도 기업이 재무보고서에 ESG 기여도를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일관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차이나 가스의 ESG 보고서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및 UN의 지속가능한 개발 요구 사항을 참조하고, 일본 및 영국에 본사가 있는 기업도 포함해 다국적 기업을 표준으로 삼고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