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아랍 세계 및 중동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한다. 2002년에 열렸던 한국과 일본 월드컵 이후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번째 월드컵이다.

2010년 카타르는 젊고 야심찬 나라의 역사에 황금빛 글자를 새긴 역사적인 행사로 2010년 월드컵 개최권을 획득했다.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팀을 응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100만 명 이상의 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카타르는 팬들과 더불어 플레이어 및 관리자가 참여하는 무대에서 고대 아랍 문화와 카타르가 이룬 발전과 번영장면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 가운데서도 세계적 체육행사가 열리면 항상 소개되는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첨단 기술이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보여줄 각종 신기술은 흥미롭다.


월드컵 경기의 심판 결정은 많은 논란이 있어 왔다. 특히 마라도나가 1986년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에서 손으로 골을 넣은 장면은 유명하다. 사실 심판들은 도움이 필요하고, 카타르에서 열리는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치른다.

지난 몇 년 동안 FIFA는 선수의 손과 발을 추적하기 위해 '스텔스 기술'을 사용하는 실험을 했다. FIFA는 이를 활용하고자 한다. 현재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VAR 기술 문제를 고려할 때 축구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정확한 승부를 추적하는 데 있어 FIFA의 접근 방식은 올바른 조치다.

완전히 자동화된 결정을 내리는 대신 인공 지능을 사용하여 정확한 측정을 제공하고 이전에 수동으로 그려야 했던 오프사이드 라인을 생성하며 이것이 인적 오류를 제거하는 것은 승부의 세계를 투명하게 한다.

주심이나 부심은 인공 지능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를 볼 수 있으므로 선수가 오프사이드인지 여부를 즉시 알 수 있지만 주심은 자신의 판단을 사용하여 해당 선수가 플레이를 방해하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전체 프로세스는 인간과 기계 간의 협업 프로세스다. 인간이 정말 잘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과 컴퓨터가 자신이 정말 잘하는 일을 하게 하는 것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2022년 FIFA 월드컵 동안 카타르는 기존 도로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플랫폼은 앞서 언급한 스마트 시티 프로그램이 카타르에서 사용되는 도로 네트워크의 디지털 가상 화면을 생성하며, 이는 교통 제어 시스템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될 수 있다. 특히 월드컵 동안 이 움직임을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한다. 월드컵 경기 중 예상되는 교통체증, 특히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고 팀을 격려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팬들이 카타르로 몰려들면서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데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월드컵 동안 버스에 특별한 우선 순위를 부여한다. 이 버스 중 다수는 참가 팀을 거주지에서 경기장까지, 그리고 경기장으로 팬을 수송할 뿐만 아니라 경기장을 오가는 수송 수단이기 때문이다.

계약 금액은 연간 140만 달러이며 이 프로그램이 수동 개입 없이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도시의 트래픽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보정되기 때문에 흐름을 보장하면서 지속적으로 트래픽을 사람이 모니터링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카타르 월드컵은 대회 역사상 최초의 동계 월드컵이지만,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겨울에도 지역 특성상 전반적으로 고온다습한 나라이기에 섭씨 25도 이상의 온도가 유지된다.

상대적으로 높은 온도를 낮추기 위해 카타르 경기장은 외부 공기가 태양열 에어컨 팬을 통해 냉각되고 찬 공기가 경기장의 개구부를 통해 경기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선수와 관중에게 이상적인 온도를 보장하는 냉각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경기장의 스탠드 및 기타 대형 노즐 및 공기 순환 기술을 사용하여 냉각된 공기를 뒤로 빼낸 후 배출된 후면 공기를 다시 냉각 및 여과하고 재활용된 공기를 경기장 밖으로 뒤로 밀어낸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에 참석하는 팬의 의료 응급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련의 웨어러블 전자 장치가 개발 중이며, 저에너지 센서를 직물에 직접 인쇄하여 심박수, 호흡 및 수분을 측정하는 일치하는 유니폼에 대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 유니폼은 대회 기간 동안 배포된다.

이 셔츠는 블루투스를 통해 작동하고 데이터를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전송해 바이탈 사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는 카타르 월드컵에 사용되는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이다.


팬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카타르 경기장의 좌석으로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다. 이 앱을 사용하면 팬들이 좌석으로 음식 배달을 주선 하거나 픽업할 수 있다.


카타르 수도 도하 주변의 일련의 센서는 경기장을 오가는 교통을 돕기 위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교통, 택시 및 주차, 새로운 지하철 시스템, 경기장 입구 및 출구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특별히 설계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송되며 팬들이 경기장, 쇼핑몰 및 엔터테인먼트 장소의 실내 공간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타르의 모든 경기장에는 개회식 및 폐회식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색상 변경 조명 및 기타 디스플레이 효과가 특징인 LED 기술이 장착된다. 에너지 절약, 무독성, 기존 전구 수명의 최대 6배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