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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뉴질랜드 럭비팀의 석유화학회사 이오네스 후원 유치 비판...이오네스, 스포츠 활용한 ‘그린워시’ 혐의

최유정 기자

기사입력 : 2021-08-03 02:10

뉴질랜드 와카티푸 호수와 오타고 강 근처에 있는 글레노키 마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질랜드 와카티푸 호수와 오타고 강 근처에 있는 글레노키 마을. 사진=로이터
그린피스는 석유화학회사 이오네스의 뉴질랜드 럭비팀 후원 계약 체결이 그린워싱의 일부라며 반발했다.

뉴질랜드 럭비는 2022년부터 이오네스의 공식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이오네스는 영국의 가스 및 석유 화학 대기업으로써 정부의 친환경세와 프래킹 규제를 약화시키기 위해 로비를 벌여왔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오네스는 뉴질랜드 럭비팀 이외에도 여러 스포츠 팀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그린피스를 포함하여 일부 단체들은 스포츠 팀 스폰서 계약이 해당 기업의 명성을 그린워싱하는데 이용하고 있다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

이오네스는 올해 초 새로운 수소 펀드의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최소한 2050년까지 탄소 순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이끄는 동시에 수익성을 유지하고 규제와 입법보다 기업ㅇ활동으로 보다 더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계획을 세워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린피스 운동가들은 기후위기에서 이오네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스포츠팀과 스폰서 계약을 맺어 탄소배출량 등의 약점을 숨기는 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회적 기여를 가장하여 자신들의 행동을 희석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이오네스는 전 세계 일회용 플라스틱의 90%를 생산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일회용 플라스틱 생산 부문에서 세계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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