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렌 에너지는 대서양 중부의 PJM 그리드에 전기를 공급하는 많은 화석 연료 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볼티모어에서 파탑스코 강 바로 아래에 있는 H.A. 바그너 발전소로, 탈렌은 최근 바그너 발전소의 유닛 하나를 폐쇄했다. 카나리 미디어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PLM의 최근 용량 경매에서 예상외로 낮은 가격이 측정된 것이 이번 달 석탄 생산 은퇴 선언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
이번에 폐쇄한 유닛은 1950년대에 지어져 전기는 물론 유독성 물질을 만들어왔다. 탈렌의 화석연료 발전소를 감독하는 콜 뮬러는 기존 발전소를 그냥 폐쇄하면 일자리와 세금을 포함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전했다.
대신 탈렌은 폐쇄된 부지 구내에 20메가와트의 배터리 저장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시범을 통해 향후 탈렌은 1기가와트 배터리 저장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탈렌에 따르면 이같은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면서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다.
배터리는 현장에서 탄소나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므로 공장 주변 지역사회의 대기질을 개선할 수 있다. 탈렌은 이번 시도가 성공적이면 바그너 공장의 배터리 저장량은 115메가와트로 늘리고, 앞으로 화석 연료 발전소를 더 많이 이같은 저장시설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