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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ESG 전략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6-1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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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증가하는 세계 인구를 먹이는 게 점점 더 어려워지는 한편, 선진국에서는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CPR자산운용이 내놓은 ‘모든 세대를 위한 식량(Food for Generations)’ 펀드는 표적투자를 통해 이에 대응하고자 한다.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 Institute)의 계산에 따르면30년 안에 모든 사람이 적절하게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세계 식량 생산을 65% 늘려야 한다. 이같은 식량 수요 증가는 소비가 인구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하는 개발도상국에서는 특히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더 많이 생산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용가능한 자원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수직농업을 통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특히 중요한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UN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거의 10억 톤의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여기서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부적절한 음식 보관이다. 너무 지난한 유통과정 등이 결국 음식물 쓰레기를 늘리는 데 일조하는 셈이다. 공급망은 더 짧게, 소비 예측은 더 정확하게, 식품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결국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CPR은 해당 펀드를 통해 지속가능한 식량 생산 및 공급에 기여하는 회사에 투자한다. 2017년 9월 출범한 이래로 모든 세대를 위한 식량 펀드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였다. 포트폴리오 역시 전세계적으로 다양하며 광범위하다. 식품산업에서 사용되는 지속가능한 자체 접착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에이버리 데니슨(Avery Dennison)부터 농기계 생산업체인 디어 앤 컴퍼니(Deere & Company)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한다. 포트폴리오 내의 모든 기업들은 특히 제품 제조 및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원 보존과 그외 지속가능성 기준에 집중하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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