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는 청정에너지 산업 열풍이 불어닥치는 가운데 이에 반기를 들어 풍력 및 태양열 프로젝트 거부하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법안은 카운티 정부가 주에서 승인한 대규모 풍력 및 태양열 개발을 거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고, 카운티 내 특정 지역은 풍력 및 태양열 프로젝트를 금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개발자들은 주 정부 규제 기관인 오하이오 발전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하기 최소 90일 전에 카운티 정부에 통보해야 하는 등 새로운 법안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출범도 까다롭게 만들었다.

오하이오의 새로운 법안은 대규모 풍력 및 태양열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지방정부의 변화를 보여준다. 주 위원회는 신청 검토와 투표를 계속할 것이지만, 법안을 통해 최소한 카운티 정부는 주의 권한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갖게 된 것이다.

반면 오하이오 주 국회의원들은 올해 지방정부의 천연가스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하면서 화석연료에 대한 지역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방 정부는 이미 석유와 가스 생산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