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030년까지 40기가와트에 달하는 해상 풍력 터빈을 설치할 계획이라 밝혔다.
예측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세계적으로 234기가와트에 달하는 해상 풍력에너지가 설치될 것으로 보이며, 개수로는 약 3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자들은 해안의 바람으로 태양광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50년까지 추정인구 90억명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약 50만 개 이상의 해상풍력터빈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해상풍력터빈의 설치는 기술 발전에 크게 영향받아 점차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개발자들은 해양 구조물 설계 방법을 개발하면서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끌어 가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은 50미터 이상의 해저에 풍력 터빈을 설치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해상풍력터빈의 비용을 고려할 때 제품의 수명 주기와 관련한 다양한 문제점을 간과할 수 없다. 터빈은 최대 70%의 강철로 이루어져 있지만 철강은 생산 과정 동안 탄소 배출을 이루어내기 때문에 환경적인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들은 풍력 터빈의 재료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물질 개발에 주력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국 정부가 새로 발표한 계획과 함께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순조로이 진행되는 듯 하다. 하지만 전환 과정동안 배출되는 탄소의 양도 무시할 수 없으며, 다각도에서 더 환경친화적인 방법을 위해 고려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