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그인 검색

유럽 풍력터빈 제조업체,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이익 경고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20 00:43

사진=지멘스 가메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지멘스 가메사
유럽 풍력터빈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더불어 주가 폭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철강, 구리 등의 가격이 급등해 관련 제조업체들이 곤혹을 겪고 있다. 스페인 지멘스가메사 신재생에너지의 주가는 풍력터빈 제조업체가 이익 경고를 내린 후 14% 이상 폭락했다. 지멘스 가메사의 CEO인 안드레아스 나우엔은 최근 몇 달 동안 철강 가격 상승을 고려하여 소비자 가격이 대폭 상승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러한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은 지멘스에 등을 돌리고 있다.

연간그룹 전체 수익은 현재 102억 유로에서 105억 유로의 낮은 수익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멘스가메사는 공급망 부족과 병목 현상에 직면해 있어 풍력 터빈 플랫폼 상승 비용을 언급하며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같은 비용 문제와 원자재 가격 상승은 결국 수주 잔고의 수익성을 재평가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3월에서 6월 말까지 2억 2,900만 유로의 충당금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지멘스가메사의 주가 하락은 일시적일 수 있으나 원자재 가격이 더 오른다면 2022-23년에 기업 상황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경고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공유하기

닫기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트위터

텍스트 크기 조정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