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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가메사, 태풍 취약국 위한 강한 바람에 견디는 해상풍력터빈 개발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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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지멘스 가메사 재생에너지는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는 해상 풍력 터빈을 개발했으며, 이를 태풍에 취약한 일본과 아시아의 다른 지역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m 직경의 각 유닛은 11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최대 초속 57m의 바람에도 견딜 수 있다. 지멘스 가메사는 최근 터빈에 대한 국제 전기 기술 위원회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14메가와트 모델도 인증 받을 예정이다.

지멘스 가메사는 독일 엔지니어링 그룹 지멘스의 자회사로 해상 풍력 터빈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상 풍력 발전소는 최근 몇 년간 성장해 각 유닛당 평균 10메가와트 이상의 생산량을 자랑한다. 각 발전소는 일반적으로 수십 개의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풍속이 일년 내내 다소 일정하게 유지되는 북유럽과 달리 동아시아는 태풍이 잦아 보다 내구성이 강한 풍력 터빈 수요가 있다.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최대 45기가와트의 해상 풍력 터빈을 설치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지멘스 가메사는 2040년까지 이의 60%를 조달할 목표를 세웠다.

지멘스 가메사는 또한 일본 법인의 직원을 1년 안에 60% 증원해 100명까지 고용할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 채용될 인력은 풍력 터빈에 대한 유지 보수 서비스를 지원할 전망이다.

해상 풍력 발전에서 일본을 앞서고 있는 대만은 이미 지멘스 가메사에 3기가와트 용량의 풍력 터빈을 주문했다. 지멘스 가메사의 대만 시장 점유율은 70%를 웃돌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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