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은 우주기반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우주에서 모은 태양 에너지로 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해리 애트워터 수석연구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지구에서 에너지 저장의 필요성을 극복해 대규모 태양 에너지 생산을 위한 획기적인 접근법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번 연구는 지구상에서 태양광으로 발전하듯 날씨나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지상 전력의 가용성을 늘려 지구 어느 곳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연구진은 먼저 우주에서 햇빛을 모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고 전자파를 통해 무선으로 지구에 에너지를 송출하는 방식을 시도했으나 프로젝트는 즉시 한계를 맞았다. 우주에서 충분한 에너지를 축적할 기술이 부족한 것이다. 또한 지구에서 우주로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법도 더욱 연구되어야 한다.
칼텍과 프로젝트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술팀은 2023년 1분기에 위성 프로토타입을 발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원거리 무선 전력 전송과 경량 유연 태양광 발전, 유연한 전개형 구조 등 핵심 기술 검증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종 프로토타입은 근접 비행을 통해 여러 개의 모듈로 구성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칼텍 외에도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보도매체에 따르면 칼텍의 개발 속도가 현재까지 가장 빠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더 이상 지구에서 태양광 확보 및 에너지 저장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