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듀크 에너지는 플로리다에 있는 10억달러 규모 태양광 투자의 일환으로 4개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발전소는 총 300메가와트의 용량으로 각 발전소당 74.9메가와트의 용량을 갖출 수 있으며, 듀크 에너지는 발전소에 단일 축 추적기와 수십만 개의 양면 모듈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사는 2022년 초에 시작되어 완공까지 9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듀크 에너지 지난해 청정 에너지에 대한 지출을 늘려 2025년까지 설치된 재생 가능 에너지 용량을 16기가와트까지 끌어올리고자 하며, 이로써 2050년까지 순제로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 2020년 기후 보고서에서 이 유틸리티는 16GW 목표에 도달하면 재생 에너지의 총 생산량 점유율이 12%에서 20%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듀크는 현재 900메가와트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를 플로리다주에서 건설 중이거나 운영하고 있으며, 플로리다는 지난해 미국 태양광 배치 측면에서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