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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풍력과 태양광 발전 용량 2020년에 기록적인 속도로 증가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1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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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BP에 따르면, 세계 풍력 및 태양 에너지 생산능력은 작년에 기록적인 속도로 성장했으며 석유 산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급격한 수요 감소를 기록했다.

BP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연례 검토에 따르면, 에너지 산업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인한 락다운의 영향으로 탄소 배출량이 전년도에 6%나 급감했으며, 이는 194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에 제한하고자 한다면 매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이 반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남겨진 과제는 막대한 업무 중단과 일상생활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BP의 최근 에너지 리뷰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의 총 에너지 소비량은 4.5%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원유 수요의 9.7% 감소한 덕이다. 결국 수요 감소가 에너지 소비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지난달 국제에너지기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 석유수요가 사상 최대 상승폭인 하루 540만 배럴씩 회복돼 2022년 말에는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BP는 석유 생산을 줄이고 2050년까지 에너지 순제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향후 10년 이내에 재생 에너지 생산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용량이 영국의 총 재생 에너지 용량의 5배 이상인 238GW로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증가는 주로 전 세계 풍력 및 태양 에너지 생산 능력 증가의 약 절반을 차지한 중국이 주도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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