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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 캘리포니아, 운하 위 태양광 패널에 의해 물 증발 속도 느려져 물 절약 주목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10 08:47

운하 위에 태양광 패널을 렌더링 한 모습, 자료=솔라아쿠아그리드이미지 확대보기
운하 위에 태양광 패널을 렌더링 한 모습, 자료=솔라아쿠아그리드
캘리포니아에 닥친 최악의 가뭄이 계속해 우려를 사는 가운데 새로운 물 절약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인도에서 발명된 태양전지판은 관개수로 위에 패널을 설치하는 방식인데, 태양열로부터 물이 증발하는 양을 현저히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연구원들은 패널 아래에서 흐르는 물이 패널들을 냉각시켜 과열을 방지하고 평균 효율이 2-5% 상승한다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세계 최대의 관개수로와 연평균 290일 동안 맑은 일조량을 자랑하는 캘리포니아는 이같은 운하를 덮는 태양열 발전소를 통해 심각한 물부족을 해소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크루즈(UCSC)는 캘리포니아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여 녹색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 외에도 매년 635억 갤런의 물을 증발로부터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때때로 가뭄을 겪는 카운티에 좋은 소식이다.

USCS는 또한 캘리포니아 운하를 태양 전지판으로 확장하면 용수 절약, 부동산 비용, 수초 유지 보수, 전기 생산 향상 등 보다 복잡한 태양열 발전소 건설에 드는 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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