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오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탈탄소를 향한 탄소중립(net-zero)정책으로 강화되면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외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과 EU,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중국 등은 그린에너지의 확대를 정책 수단의 우선순위에 둠으로써 다소 침체기를 보여왔던 신재생에너지와 태양광 발전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각국의 정부정책 뿐 아니라 사회적 요구에 있어서도 “ESG” 가 강화되면서 기업경영의 중요요소로 부상하고 있고, 이에 글로벌 기업은 “RE100”을 앞 다투어 선언 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 중 태양광산업과 해상풍력은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세계 태양광수요는 사상 처음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른바 빅2인 중국과 미국 시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요 증가를 보임으로 인해 예상치 120GW를 상회한 130GW 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국내 태양광시장도 2017년 1.3GW에서 2020년 4.13GW로 3배나 성장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글로벌 태양광 수요는 코로나19 상황 안정 및 기후변화 이슈의 본격적인 등장으로 150GW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2년에는 200GW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태양광 수요 확산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성 향상 때문으로, 최근 IEA에서 발간한 ‘World Energy Outlook 2020’에 따르면, 이미 태양광은 현존하는 에너지원 중 가장 값싼 에너지원이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주력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필두로 새만금을 세계 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든다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포스트 코로나 국가발전전략인 ‘한국형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등 정책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관련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국내의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사업 추진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