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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과 바람으로 나만의 전기 만든다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6-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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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식품과 가스 가격은 물론 전기 가격도 지난 25년간 꾸준히 올라왔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요금은 1994년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8.38센트에서 2021년 13.31센트로 매년 1%씩 올랐다.

전기 요금은 물론 증가하는 전력 수요는 최근 잦은 정전과도 관련있다. 지난 주 푸에르토리코는 정전 사태를 겪었고, 2021년 2월에는 텍사스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최대 일주일 동안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한 채 지내야 했다.

2021년 여름은 이미 역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짐작이 잇따르는데, 이는 국가 전력망에 대한 압력이 더 높아진는 의미로 해석된다. 하지만 태양 전지판과 풍력 터빈을 사용해 직접 전기를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이를 통해 자가로 전력을 발전한다면 완전히 자급자족할 수도 있다.

독립형 태양광 패널을 지면이나 데크에 설치하거나 지붕에 설치해 하루에 4시간 이상 햇빛을 받으면 된다. 태양열 패널은 직류를 생성하고 인버터는 전력을 교류로 변환하여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중요한 것은 인버터가 태양광 패널의 출력 정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태양 전지판 출력보다 더 높은 인버터를 사용할 경우 효율이 떨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풍력터빈의 경우 해당 지역의 평균 풍속이 23km/h(14mph) 이상이어야 효율적이다. 지역 풍속 정보는 현지 기상청에 문의하거나 공항 풍속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설치 전에는 해당 지역의 구역 설정 및 인근 협회 계약 사항을 조사해야 하는데, 해당 지역의 건축 검사관, 감독 위원회 또는 계획 위원회에 문의하면 풍력 터빈을 설치하기 위해 건축 허가 필요 여부를 알려준다. 시야와 소음 문제도 있기 때문에 설치 전 이웃과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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