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크로 스트레티지(MicroStrategy) CEO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세계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에 가장 큰 고객이라 밝혔다. 세계에서 제일 큰 규모의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한때 상당한 비판을 받았지만, 이제는 ESG 문제를 놓고 다시 평가해볼 때가 된 듯하다.
작업증명과 지분증명을 놓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은 암호화폐 산업을 폭풍에 몰아넣었다. 최근 테슬라나 중국 에너지기업 FUD와 관련된 뉴스만 봐도 이같은 혼란을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기술회사인 블록스트림(Blockstream)은 스퀘어(Square Inc.)와 제휴해 태양열로 구동되는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건설했다. 스퀘어는 이 사업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블록스트림은 프로젝트 구축에 있어 인프라와 전문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누구나 채굴 시설의 실시간 지표를 가져올 수 있는 이른바 공공 성과 대시보드를 제공하겠다 발표했다. 이 대시보드는 BMN(Blockstream Mining Note)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블록스트림에 따르면 자사를 포함한 전 세계 많은 암호화폐 채굴 작업이 비용효율성을 고려해 이미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스퀘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정 에너지를 사용한 비트코인 채굴이라는 새로운 사례가 경제학에서 연구할만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