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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日 폭설로 차량 1000대 고속도로에 고립…40시간 이상 눈속에 갇혀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2-19 11:11

차량 1000여대가 도쿄와 니가타현을 연결하는 가네츠 고속도로에서 폭설에 갇혀 고립되어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차량 1000여대가 도쿄와 니가타현을 연결하는 가네츠 고속도로에서 폭설에 갇혀 고립되어 있다.
일본 북부 니카타현과 군마현에 1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진 후 차량 1000대가 밤새 고속도로에서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과 물이 거의 없는 교통 체증을 기다린 차량 행렬이 무려 15㎞에 이르렀다고 CNN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도쿄와 니가타현을 연결하는 가네츠 고속도로에서 교통체증이 시작된 것은 수요일 아침이었다. 목요일 아침 이른 시간까지 교통지옥이 연출되자 일본 고속도로건설회사 넥스코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입구를 폐쇄했다.

중부와 북부 지역은 지난 17일 아침 폭설로 인해 교통이 중단되고 일부 지역은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정체된 고속도로에 교통체증은 18일 밤 절정에 달했고 교통체증은 무려 15㎞까지 이어졌다.

넥스코에 따르면 긴 교통체증의 일부 구간은 출발과 정지를 반복하며 천천히 움직일 수 있었지만 일부 운전자는 40시간 이상 제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한편 긴급 구조대는 주먹밥, 빵, 크래커, 달콤한 스낵, 물, 휘발유 및 디젤유를 고립상태에 있는 운전자들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운전자가 추위에 오랜 시간 갇혀 있었기 때문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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