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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 FDA, 모더나 백신 두 번째 승인…코로나 환자‧사망자 증가 따라 긴급 용도 사용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12-19 10:18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미지 확대보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승인된 코로나 백신이다.

미국은 최근 코로나 감염 환자 급증과 사망자가 증가함에 따라 백신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고 FDA가 이를 긴급 승인한 것이다.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과 모더나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가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590만회 접종 분량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이 절차 역시 주말 중 완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 정부의 백신개발을 총괄하는 팀 '초고속작전'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연말까지 400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미 전역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모더나 백신은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효과를 보인 바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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