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소비자청은 자국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접종을 받는 사람은 약 2개월 동안 음주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금주는 백신을 접종하기 최소 2주 전부터 시작해 접종 후 42일간 계속해야 한다고 현지 라디오 '콤소몰 스카야 프라우다'가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V 접종은 이미 의사와 군인,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주에 전국에서 대규모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접종은 21일의 기간을 두고 2회 진행된다.
수도 모스크바에 사는 엘레나 크리벤은 "80일 동안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건 있을 수 없다. 특히 축제 때 마실 수 없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여 백신 부작용보다 몸에 더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