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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태국, '14일 검역, 30일 체류' 관광상품 10월 도입...성공 의문

노정용 기자

기사입력 : 2020-08-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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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태국 관광청은 10월부터 제한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는 방안에 대해서 "새로운 관광 모델에는 위험이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경제에 더 큰 위험이 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관광산업을 언제까지 닫아 둘 수만은 없다는 현실적인 고려다.

이에 태국의 새로운 관광 모델은 우선 태국 남부 푸켓에 '안전하고 밀폐된 여행(Safe and Sealed tourism)'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14일 검역 중에도 호텔 밖으로 나와 해변을 즐길 수 있도록 비치를 1㎞에서 2㎞ 지역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14일 검역을 마치면 외국인 관광객은 자유롭게 푸켓을 여행할 수 있으며, 이 지역 밖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추가로 7일간의 검역을 거치게 된다.

태국 관광청은 새로운 관광 모델 대상은 6시간 안에 태국에 도착할 수 있는 국가 또는 여행 제한을 부과하지 않는 국가 사람들이며, 그들에게 가치 있는 태국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최저 30일 동안 태국에서 보내야만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관광 모델은 처음에는 외국인 여행자가 외무부에 등록을 하고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전세기로 제한될 전망이다.

물론 이러한 새로운 관광 모델이 성공한다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섬이 많은 국가들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겠으나 최소 30일 체류 등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지는 의문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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