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강에 있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용 댐인 싼샤댐의 수위가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샨샤댐은 기록적인 호우로 수문의 절반을 열어 2008년 댐 완공 이후 가장 많은 양의 물을 하류에 방류했다.
20일 초당 7만5000입방미터의 물이 댐에 흘러 들어간 결과, 댐 수위는 하룻밤에 2m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21일 오전까지 댐 수위는 165.6m에 도달, 최고 수위 175m에 육박하고 있다. 이미 위험 수위는 20m를 초과했다.
당국은 댐 수위를 낮추기 위해 20일 방수량을 사상 최대인 초당 4만8800입방미터로 늘렸다. 최고 수위인 175m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추가 방류도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