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리오넬 메시 또 다른 영향력이 화제다.
메시가 활약 중인 바르셀로나가 위치한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 지방에서 2019년 태어난 남자아이 중 무려 8.2%인 500명의 이름이 메시를 따라 ‘리오’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622명이 지은 마르크에 이은 2위의 기록이다.
이는 단연코 메시의 영향이다. 자신의 2세들이 메시처럼 뛰어난 인물로 자라길 바라는 부모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는 게 현지의 중론이다.
2010년 136명에 불과했던 ‘신생아 리오’는 2017년 433명으로 폭증했다.
한편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신생아 여자아이 이름은 줄리아로 조사되었으며, 이어 마티나가 2위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은 오래 전부터 바스크인들의 영토이고, 스스로를 스페인인과 다른 민족임을 들어 독립 운동이 활발한 지역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