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공간 기술, 메타버스는 코로나 전염병 이후 회복에 나선는 관광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메타버스가 관광산업에 어떤 활로를 제공할 것인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여행 산업이 흔들렸다. 특히 페이스북(현재 메타)이 가상 세계를 현실에 더 가깝게 만들면서 여행과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오늘날 세계 여러 국가에서 커넥티드 관광의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술을 빠르게 파악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아시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태국에서 연간 4천만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는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하여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회복을 가속화하고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고객 부문에서 이익을 얻었다.

메타버스는 여행 예약, 가상 여행에서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구매에 이르기까지 여행 업계에 엄청난 기회다. NFT는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등록된 진위 및 소유권 인증서가 있는 디지털 화폐다.

동시에 많은 국가에서 메타버스는 Z세대 고객층(1997~2012년생)에게 다가가는 데도 도움이 된다. Z세대도 여행에 돈을 쓰는 큰 고객이다.

예를 들어, 최근 태국에서는 방문자가 디지털 토큰을 사용하여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태국 휴가'(Thailand Holideals) 프로그램이나 관광 및 의료에 중점을 둔 '메타버스 푸켓 시'(Metaverse Phuket City)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트렌드로 홍보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달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도구를 갖춘 가상 세계 플랫폼 '놀라운 태국'(Amazing Thailand)을 출시할 예정이다.

세계의 일부 항공사는 승객이 가상 현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술을 적용했다. 승객은 예약 전에 좌석을 보거나 비행 중에 조종사 좌석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다.

전 세계의 기술 전문가들도 메타버스가 역사적 랜드마크를 돕고 관광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많은 박물관, 유적지 및 고대 건물이 가상 세계에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관심이 있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사람들은 보통 각 박물관을 한 번만 방문하지만 메타버스에서는 여러 번 방문할 수 있기 때문에 가상 세계에서 관광의 발전은 매우 기대된다.

◇현실로 가는 아주 먼 길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등장이 아직 갈 길이 멀고 관광산업에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젊은 사람들(Z세대 고객)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너무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고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에 중독될 수도 있다. 독특하고 고도로 개인화된 상품들이 이들 관심을 끌기 때문이다.

메타버스가 여행 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언급하며, 업계의 많은 사람들은 가상 여행의 유일한 가치는 사용자에게 “구매하기 전에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

가상세계를 통해 목적지를 결정하고 실제로 방문하게 되지만 대중에게 가상여행은 실제 여행을 할 돈이 없어도 많은 꿈을 이룰 것이고 메타버스는 저렴한 비용으로 관광할 수 있는 기회다.

메타버스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관광산업을 새로운 단계로 점프시킬 것으로 기대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오늘날의 관광산업에서 디지털 우주(메타버스), 가상 현실 또는 증강 현실이 세계에 각인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기회를 이용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NFT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며 무한한 창의성을 발휘하지만 우주 가상 세계를 사용할 수 있으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현재의 수준으로는 가상세계를 실현하기에는 아직 멀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거가 주장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실제로 메타버스에 들어갈 필요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

사실, 관광 활동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시장은 우호적이지 않다. 특히 국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쉽지 않다.

동남아의 경우 현재 아웃바운드 관광 부문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두바이, 유럽, 미국과 같은 국제 시장으로 점진적으로 복귀하고 있다.

세계 관광도 다시 열리고 있다. 그러나 더 개방적이지만, 일본, 한국과 같은 몇몇 국가는 아직 관광객들에게 문호 개방 정책이 열려 있지 않다.

앞으로 3개월간의 여름이 코로나 등으로부터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관광산업 회복을 위한 완벽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