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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서호주 360억 달러 규모의 풍력‧태양광‧수소 프로젝트 계획 거부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6-2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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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호주 정부가 서호주 오지에 계획된 360억 달러 규모의 풍력, 태양광 및 수소 프로젝트를 거부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뻔했던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가 교착 상태에 빠졌다.

호주 환경부는 환경부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인 아시아 재생 에너지 허브(AREH) 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습지와 철새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판단했다고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필바라 지역에 위치한 AREH 프로젝트는 초기에 15기가와트(GW)의 재생 에너지 용량을 구축하여 최종적으로 26GW로 확장하고 수출을 위한 녹색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도록 설계되었다.

호주 정부는 작년 9월 이 사업의 사업 승인 자격을 부여하면서 일자리, 청정 에너지, 대규모 수출 기회 등을 홍보했다. AREH는 개인 소유의 인터컨티넨탈 에너지, 재생 에너지 개발업체인 CWP 에너지 아시아, 세계 최고의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베스타스 및 맥쿼리 그룹 펀드가 개발하고 있었다.

당초 2014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개발해 해저케이블을 통해 아시아로 송전할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청정 전력을 이용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해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변경됐다.

호주 청정에너지위원회는 월요일 정부가 환경영향평가와 해결을 위해 AREH와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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