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뉴스(SpaceNews)는 최근 기업들이 우주 기반 데이터와 서비스를 활용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원칙 중 환경 요소의 구현을 시연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구의 환경 지속 가능성을 위한 데이터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ESG 목표에 동참하는 우주 산업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치 있는 서비스의 제공은 우주의 장기적 활용, 결과적으로 우주 환경 자체의 지속 가능성에 달려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우주 파편의 확산과 충돌 위험은 세계 경제가 의존하고 있는 위성과 우주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에 주요한 위협이 되고 있다. 더 많은 인공위성이 발사되고, 더 많은 사업자들이 세계 우주 경제에 진출하고, 더 많은 지구상의 활동이 우주에 의존함에 따라, 파편과 충돌 위험에 대한 이러한 우려는 더욱 피부로 와닿는다.
위성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환경이 점점 혼잡해짐에 따라 우주 산업이 ESG 목표를 정의하고 구현함으로써 세계 경제에서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게 매우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ESG 원칙은 위성 운영 기업이 투자자와 기타 이해 관계자가 기대하는 것보다 더 높은 기준을 고수하여 기본적인 리스크 감소를 넘어 향후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경쟁 우위 및 상업적 이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예를들어 우주 안전 연합(The Space Safety Coalition)은 더 좋은 사업 사례를 찾아내고자 하는 우주 회사들이 함께 만든 회사로, 이같은 단체를 통해 우주 산업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주 환경을 만들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