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유럽 대기업과 펀드들이 스웨덴 '그린 스틸'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세계 최초로 무합금 생산을 위한 대규모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그넬리, 왈렌베르크, 머스크 가문, 메르세데스-벤츠, 스캐니아, 이케아 재단, 스포티파이의 CEO들은 그린스틸 스타트업 H2 그린스틸이 첫 벤처캐피털 펀딩에서 1억500만 달러를 모금하였다.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 참여한 기업, 재단 및 펀드에는 아그넬리스 엑소르, 월렌버그스 FAM, 이탈리아 철강회사 마르세갈리아, 스웨덴 기업인 크리스티나 스텐벡 등이 포함되어 있다.
H2그린스틸은 기존의 석탄 연소 방식이 아닌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이용해 합금을 생산하는 방식을 사용, 2024년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고, 10년 후까지 500만 톤의 탄소무배출 강철을 생산할 계획이다.
H2그린스틸은 화석연료 직접배출 총량의 7~9%만 차지하는 산업 녹화를 위한 노력의 최전선에 있다. 석탄 연료 용광로 대신 전기 아크로를 사용해 기존의 직접 환원 방식으로 강철을 생산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 H2그린스틸 CEO 헨릭 헨릭슨 (Henrik Henrikson)에 따르면 스웨덴은 이미 이를 실행할 충분한 전력이 있고,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될 때 전기를 핀란드에 수출하지 않는다면 전력 공급에 문제는 없다.
산업단체에 따르면 석탄 연소 방식을 통한 생산에 비해 생산 규모가 왜소함에도 불구, 헨릭슨은 이같은 철강 산업 녹화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