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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한 새로운 물질 합성

황병만 기자

기사입력 : 2021-08-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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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중국 과학자들은 내셔널 사이언스 리뷰지에 발표한 연구에서 AM-III라고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탄소를 만들어내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 가장 단단하고 강한 비정형 물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M-III는 말 그대로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견고하다. 다이아몬드는 사면체 구조로 배열된 단일한 탄소 원자로만 구성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가 규칙적인 구조를 가졌다고 쉬이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다이아몬드의 구조와 내구성을 고려하며 축구공처럼 배열된 60개의 연결된 탄소 원자가 서로 연결되어있는 케이지를 찌그러트려 AM-III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물질이 유리와 비슷한 구조를 가졌다고 밝혔다. 유리와 AM-III의 경우 분자 구조의 순서가 없어 실제적인 의미에서는 견고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물질로 귀결된다.

따라서 AM-III는 현재 기술보다 20배에서 100배 더 단단한 방탄 유리창을 제조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진들은 물질이 첨단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하며 반도체를 예시로 들었다. 논문은 AM-III이 전례없는 새로운 탄소 소재라고 설명하며 입자 구조와 구성은 반도체 기술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황병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mhw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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