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주 바이오 에너지 기술 연구 개발을 지원할 11개 프로젝트에 약 3,4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부는 11개의 프로젝트가 도시 고형 폐기물(MSW)와 저탄소 연료 전환, 항공 및 해양 운송의 전기화 등 탈탄소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운송부문에서 바이오 연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제니퍼 그랜홀름 에너지부 장관은 바이오매스 기술이 생활쓰레기를 비행기와 선박용 저탄소 연료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고 중요한 운송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기업과 대학은 최첨단 바이오 연료 기술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공급망을 확대시켜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 및 운송수단은 미국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바이오 연료는 석유에 대한 저탄소 대안으로 사용하며, 플라스틱 비료, 윤활유, 공업용 화학 물질과 같은 제품 생산에도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백악관과 DOE, USDA, FAA, NASA 등 연방 기관들은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와 같은 기술을 통합해 항공 운송 분야의 탈탄소화 경로 또한 논의할 계획이다. 이는 항공, 제조, 연료, 노동, 농업 분야의 이해당사자들의 협력을 강조해 항공 운송 업계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