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에너지 리뷰에 따르면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미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98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간 에너지 리뷰는 미국의 탄소 배출량이 2019년에 비해 11% 감소해 연간 최대 감소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미국의 석유 소비량은 미국 전체 탄소 배출량의 45%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천연가스 소비량이 36%를 차지하면서 사상 최대 비중을 나타내게 된 것이다. 이는 또한 미국의 에너지가 천연가스 그리고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탄소배출량의 대부분은 운송 및 교통 부문에서 나오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여행자가 감소하면서 2019년보다 15% 감소했으며, 셧다운으로 인한 공장가동 중단 등 운송 부문에서도 많은 감소치가 나타났다. 그러나 백신 접종과 함께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배출량은 다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경제 회복과 동시에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