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는 기후변화 대응책의 일환으로 17억 유로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획 프로젝트 롱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롱쉽은 공장 배출을 통해 포획된 이산화탄소를 포획해 고갈된 석유와 가스전에 주입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탄소포획저장(CCS) 프로젝트는 최대 12억 50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매장된 북해를 노리고 있다. 프로젝트의 1단계는 150만 톤의 이산화탄소 매장을 목표로 2024년까지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화 공약을 달성하는 동시에 해당 프로젝트가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세계가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면 탄소포획저장장치가 필수적이라 강조했다.
프로젝트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포획과 저장비용을 낮추고 기술을 개발해 CCS 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가 공개한 보고서는 현재 시장 상황은 CCS를 구현하고 발전시키는 데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분석하며, 높은 투자비용과 단기적이나마 저소득이라는 점, 또한 프로젝트의 리스크가 높다는 점에 요인이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한 온실가스 배출권 가격보다 CCS 비용이 장기적으로 저렴하고, 기술 개발도 공공재의 특성을 가질 수 있다며 프로젝트의 목적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하이델베르크 신멘트 산업 협력사들이 참여해 기여하고 있다.
최유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w2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