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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연간 최대 100만톤의 이산화탄소 대기에서 제거하는 시설 가동...4000만 그루에 해당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7-09 00:14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시설의 설계 가상도. 자료=한국석유공사,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이미지 확대보기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시설의 설계 가상도. 자료=한국석유공사, 공주대 지질환경과학과
세계에서 가장 큰 직접 탄소 포획(DAC) 시설이 스코틀랜드에서 가동 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매년 최대 백만 톤의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동안 4천만 그루의 나무가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비슷하다. 시설에서 포획될 모든 탄소는 해저 저장 장소에 저장될 계획이다.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설은 팬을 가동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통에 수집하는데, 이 통에는 이산화탄소에 결합해 포획하는 액체가 가득 차 있다. 이산화탄소가 일단 결합되면 이는 정제 과정을 통해 탄산칼슘 펠릿으로 전환된다. 그 다음 펠릿에 열을 가하면 펠릿은 산화칼슘과 함께 액체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고, 액체 이산화탄소의 불순물을 여과하고 나면 이는 해저 저장 탱크로 펌핑되는 과정을 거쳐 저장된다.

이같은 탄소포획시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내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많은 과학자들이 지적 하듯이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배출량만 줄이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더욱 적극적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거나, 배출하는 양을 상쇄해야한다.

전세계적으로 탄소 포획 시설 설치를 늘려가고, 포획한 탄소를 잘 활용하는 것은 재앙과 같은 기후 변화를 되돌리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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