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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에 대규모 이산화탄소 제거 시설 설치

김지나 기자

기사입력 : 2021-06-28 08:41

사진=카본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본엔지니어링
스코틀랜드 북동부에 대기중 이산화탄소의 상당한 양을 제거할 수 있는 시설이 계획되고 있다. 해당 시설은 매년 약 4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동일한 정도인 약 1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 추출된 이산화탄소는 스코틀랜드 해안의 해저 깊은 곳에 영구적으로 저장될 예정이다.

직접 대기 포착(DAC) 프로젝트는 영국 기업 스토레가와 캐나다 기업 카본 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아직은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 타당성 조사가 이미 수행 된 바 있으며 계획이 순조로이 진행된다면 시설은 2026년부터 가동될 수 있다.

스토레가는 새로운 시설의 건설 단계에서 지역에 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계획과 재정 문제가 아직 해결되어야 하고, 공장 부지도 내년까지는 선정되지 않을 예정이다.

카본 엔지니어링은 이산화탄소 제거 분야의 선두 기업 중 하나이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스쿼미쉬에 있는 시범 시설에서 이들은 2015년부터 매일 약 1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왔다.

카본 엔지니어링의 시스템은 회전팬으로 공기 포집하고, 이중 이산화탄소를 결합하는 액체 혼합물에 노출시킨다. 그 다음 추가적인 정제과정을 통해 이를 탄산칼슘 펫릿으로 변화시킨다. 펠릿을 약 섭씨 900도의 고온에서 처리한 뒤 정제하면 순수한 이산화탄소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지하에 영구적으로 매장하거나, 상업용 액체 연료로 전환할 수 있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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