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넷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해 지방 차원의 대안을 마련했다. 이른바 ‘지역 탈탄소 로드맵’이다. 전국 100곳의 선행 지역에서 2030년까지 탈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적 평가 제도 도입 및 지방 자치 단체에 대한 투자 촉진을 도모하는 것이 이 로드맵의 핵심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평가 제도는 선행지역의 배출 감소 상황을 연도마다 평가하고, 실행이 우수한 지역을 표창해 각 지역의 참여를 촉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자치 단체의 자금을 위해서 일본정부는 여러해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했다. 더불어 ESG 투자 역시 늘리고, 재생가능 에너지 전문가를 파견하거나 탈탄소 기술을 기업 임직원 대상으로 실시하는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탈탄소 로드맵은 또한 공공건물과 토지에서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 가능한 장소의 50%에 설치하고, 2040년에는 100% 설치할 목표도 내놓았다.
김지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ina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