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은 선박을 통한 탄소 포획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일본의 큰 계획의 일환으로, 가와사키 키젠 카이샤(이하 K라인)가 미쓰비시와 협력해 소형 탄소 포집 키트의 1차 효용성 검증을 추진 중이다.
K라인은 2020년 8월부터 시작돼 일본 국토해양부 해양국(MLIT)의 지원을 받아 진행 중에 있으며, 기존 육상발전소용 탄소 포획 시스템 설계를 해양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미쓰비시 조선은 “도호쿠전력의 K라인이 운영하는 5년된 벌크선 코로나 유니티(Corona Unity)로 세계 최초 해상 탄소 포집을 시험해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고 전했으며, 향후 해양 탄소 포집 기술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사업 단계는 미쓰비시조선 소속 기술자들이 항해 중 선박을 타고 이동해 탄소 포획 키트의 초기 성능평가를 진행한다. 이어 K라인은 탄소 포획 키트를 운용하는 추가 검증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2년 봄에는 키트의 운용, 안전 성능 등에 대한 평가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박을 통해 포획된 탄소는 유출된 오일 회수 과정을 위한 새로운 탄소 공급원으로서 합성 연료의 원료로 재활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